2022년 부동산 시장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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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부동산 시장 어떻게 될까?
1. 코로나에 재택근무 계속되자 주거공간에 다양한 기능을 요구
집콕시대로 주거공간의 기능이 거주 뿐만 아니라 업무, 휴식, 운동, 교육 등 다양해지면서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게 되고 소형 보다는 중형을 선호하고 인테리어와 가구, 가전 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
국내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2021년 41조500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2년 6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가 증가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이른바 ‘집콕시대’가 열린 것이 인테리어 시장엔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약 12조5000억 원대였던 ‘홈 퍼니싱(home furnishing, 집 꾸미기)’ 관련 매출액이 2023년엔 약 18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주거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자 집에서도 휴식이 가능한 정원 있는 집, 외부인과 접촉 없이 현관이나 주차장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형태의 주거 상품은 여느 때보다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는 공용시설이 많은 아파트에 비해 독립성이 보장돼 보다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개인 마당이나 루프톱, 다락방, 알파룸 등의 공간을 개인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활용할 수 있어 외출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도심 속에 자리 잡는 단지형 주택이나 타운홈 등에 대한 가치 평가가 높다. 주거 안전성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생활 편의시설이나 교통망 등 인프라에 따른 쾌적한 정주 환경 또한 중요하게 판단됨에 따라서다. 근래 들어서는 국내 건설사의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어 브랜드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해볼 만하다.
2. 임대차 3법에 따른 전세시장 변화
임대차 3법 시행 1년. 정부의 장담과 반대로 전세시장은 혼란의 도가니가 됐다. 집값 급등에 이어 전셋값이 치솟으며 무주택자는 ‘벼락 거지’에서 그치지 않고 ‘벼락 난민’ 신세로 전락했다.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던 강북지역이 임대차법 시행의 직격탄을 맞았다. 임대차법 시행 전·후 1년간을 비교하면 강남 11개구가 4.22%에서 17.49%로 상승률이 4배 올랐다. 강북 14개구는 2.46%에서 18.52%로 9배 뛰었다. 2021년 7월까지 5억원 이하이던 노원구 중계동 5단지 전용 84㎡가 이달 초 7억4000만원까지 거래됐다. 연간 50% 상승률이다. 2014년 7월 거래 금액이 3억200만원이었다. 상승률 기준으로 지난해 7월 이전 6년간 오른 금액이 지난 1년간 뛴 셈이다. 강남에선 송파구(23.33%) 상승이 두드러졌다. 송파구 잠실동 엘스 전용 84㎡ 최고 금액이 지난해 7월 10억6000만원에서 이달 14억원으로 32% 올랐다.
2021년 1년간 강북에서 노원구(22.86%)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급등한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전세난민’이 줄을 이었다. 2021년 7월 이후 1년간 서울의 인천·경기도 순이동자(전입-전출)가 13만6000여명이다. 2018년 14만여명에서 지난해 10만명 아래로 줄었다가 다시 늘었다.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되는 2022년 7월을 전후해 임대차시장에는 지각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2022년 8월에 갱신청구권이 끝나면 전셋값 폭등할 수 있다. 2024년까지는 주택공급 물량이 적어서 전세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주인은 임대차3법으로 세입자에게 세부담과 향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임대료까지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
3.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시작으로 경기도 주택 시장 침체
새 아파트에 사기위해서 경기도내 기존주택 매수자 적어지고 침체 더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초강력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사라진 사이 종합부동산세 부담,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집을 매도하려는 사람은 늘어나도 있다. 경기도는 9억원 초과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와 광역급행철도(GTX) 및 신도시 건설 등 각종 개발호재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아파트값이 20.91%나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상승폭(7.12%)의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전세 대출까지 옥죄고 금리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경기도 역시 매수세가 급감했다.
하지만 신규 공급물량이 당분간은 부족할 것이고 3기 신도시의 사전 청약을 시작하기 했지만 토지 보상지연 등으로 3기 신도시가 입주하기까지 아직 5-6년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경기도 아파트의 하락세가 계속 될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부에서 신규 택지를 개발해 새 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했다가 사업 지연 등으로 착공하지 못한 공공주택 물량이 전국에 10만5000여 가구에 달하고 있고 있어 당분간은 공급부족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4. 리미티드 아파트의 가치상승
차별화된 한정된 주택에 대한 수요 계속되고 있다.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정책으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수도권 아파트 상승에 비해 오히려 적게 올랐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황에도 한정판 제품은 부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다. 일부 수량만 판매되면서 희소성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남과 다른 나만의 특별함을 갖고 싶어하는 소비 성향과 차별화 요소를 갖춘 부동산에 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2021년 7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VVIP를 타깃으로 선보인 레지던스형 주거시설이다. 해운대 해변과 부산 전경을 모두 내려다볼 수 있는 특급 조망에 차별화된 마감재와 인테리어, 최상층 인피니티 풀 등 고급 커뮤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으로 부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8.8대 1, 최고 26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년 4월 경기 수원에서 공급된 '현대 테라타워 영통 상업시설 브루클린381' 상업시설은 외관 특화 설계를 통해 뉴욕 브루클린을 연상하게 하는 이국적인 경관을 선보이며 단기간에 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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